독일에서 알바를 구할 때 외국인으로서 대부분 거쳐야 하는 과정이 프로베입니다! 프로베 (Probe)는 수습이라는 뜻으로 보통 정식 계약을 하기 전에 같이 일을 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는, 3-4시간 정도 근무를 매니저 혹은 다른 알바친구들과 세 번 정도를 하고 정식오퍼를 받았었습니다. 첫 프로베는 아무래도 많이 긴장이 되었던 터라, 전날 주문받을 때 쓰는 독일어들을 바짝 외워가고 괜히 유튜브 영상으로 커피머신 사용법, 라테아트하는 법 등을 찾아보고 갔습니다. 저는 총 3군데의 카페에서 프로베를 했었는데, 모든 카페에서 첫 프로베부터 손님 응대를 시켰습니다. 첫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는 매니저님이나 알바분이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는지, 주문받을 때 쓰는 시스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