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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에 살면 꼭 한번 즈음은 DB(Deutsche Bahn)에 대한 불평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이 Delay Bahn라고도 하더라고요. 특히, ICE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때 기차가 연착돼서 불이익이 생기게 됐다면 그 모든 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DB Navigator 어플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타고자 하는 기차가 (독일 내의 기차인 경우 20분, 다른 나라로 가는 기차의 경우 60분) 지연이 되면, 같은 레벨의 다른 기차를 아무거나 타셔도 됩니다. ICE를 끊으셨다면 아무 기차나 타도 상관없지만, 지역기차 (RE, RB, IRE and S-Bahn)를 끊었다면 같은 라인의 기차를 타야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지역기차를 끊었지만 ICE를 타고자 한다면 우선은 비용을 지불해 티켓을 끊고 탑승하고 그 금액은 나중에 따로 환불을 받아야 합니다.
환불을 받을 때는 굳이 중앙역에 있는 인포센터나 고객센터에 가지 않아도 어플만 있다면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예약해둔 티켓화면 하단에 "More actions"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선택지가 보이는데, 여기서 "Submit Compensation reques"를 누릅니다.
도착예정시간보다 60분 이상 지연되었다면 티켓금액의 25%를, 120분 이상 지연되었다면 50%프로 이상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좌석을 구매했다가 지연이 슈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그 금액 또한 여기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예약한 기차가 60분 이상 지연되었다는 확인을 누르고 나면,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연이슈로 인해서 다른 교통수단 (버스 혹은 택시)를 사용했다거나, 같은 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어 숙소를 따로 잡아야 하는 경우 역시 다 보상이 가능합니다, 대신 이런 경우는 영수증을 첨부해야 하니 택시를 타야 하는 경우라면 영수증을 꼭 받아두셔야 합니다!
이렇게 본인상황을 자세히 입력하고, 추가적으로 들었던 금액과 영수증을 입력하고 나면 환불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DB바우처로 받는 방법과 개인통장으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 통장으로 받고 싶다면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모든 정보를 다 입력하고 나면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고, 보통 처리하는데 1-2주 정도 걸립니다. 환불신청이 처리가 되고 나면 확인메일과 함께 보통 2-3일 내로 통장에 돈이 들어옵니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 공짜로 좌석을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차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BahnBonus를 가입하세요! 가입하고 나서 DB어플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 Bahnbonus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금방 쌓입니다. 이 포인트로 좌석예약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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