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일 오기 전 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왠걸 독일에 오니 다들 옷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한국스러운(?) 옷들은 찾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는 것 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대체로 독일 쇼핑몰들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들처럼 상세컷이나 후기들이 많이 없어서 신뢰하고 구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여러 번의 실패 경험 끝에, 제가 자주 이용하는 저렴한 쇼핑몰들을 오늘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1. SHEIN
이 곳의 장점은 저렴하고, 제품군이 옷뿐만 아니라 홈데코, 가구, 생활용품 등 다양합니다. 배송도 일반으로 주문하면 7-10일 정도면 도착하고 빠른배송을 설정하면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40유로 정도를 구매했는데 배송비는 무료였고, 일반배송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5일정도 만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후기도 많은 편이라 후기를 잘 읽어보고 구매하시면 사이즈미스도 잘 나지 않습니다. 반품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가성비로써는 갑인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렴하면서도 한국스러운 옷들을 찾고 계신다면 "Dazy"라는 브랜드를 검색해보시면 만족스러운 제품들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 사이트에서 옷을 구매할 때마다 거의 90프로 이상은 이 브랜드에서 옷을 구매하고 있고, 한번도 반품하지 않고 여태껏 잘 입고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퀄리티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옷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광고 절대 아닙니다!)
2. ASOS
https://www.asos.com/de/damen/
이 곳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편집숍의 개념처럼 여러브랜드를 모아서 판매하고, 또 자체브랜드를 생산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ASOS Weekend는 후디나 조거처럼 편안한 옷을 선호하면지만 멋은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 한번 쯤 구경해보면 좋을 브랜드입니다. ASOS Desgin Tall에서 나오는 바지들은 말 그대로 키가 큰 사람들을 위해서 기장을 길게 만들었는데 동시에 스타일도 세련되서 제가 즐겨 사입습니다.
ASOS가 좋은 또 한가지의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 컷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곳은 여러브랜드를 받은 옷들을 자체적으로 다시 모델에게 스타일링해 사진을 찍어서 상세컷을 올립니다. (동영상이 첨부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ASOS에 입점해있는 쇼핑몰중에서 쇼핑을 하시다가 상세컷이 모자라면 ASOS를 참고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학생할인이 가능하니 학생이시라면 꼭 할인받아 구매하세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글은 광고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옷에 관심이 많고 예산이 빠듯한 유학생시절부터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보고, 많은 실패 끝에 정착한 두 쇼핑몰들입니다. 오늘의 글도 누군가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편은 직장인들이 입기 좋을만한 퀄리티 있는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들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더위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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