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을 시작하고부터 취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와중 우연히 친구집에 놀러 가서 게임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시간도 잘 가서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맥북유저라면 많이들 공감하시겠지만, 맥북으로는 돌아가지 않는 게임이 많고 제가 하고싶은 디아볼로 4 역시 PC로 할 수 있지만 맥북으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PC를 지금 사기에는 너무 비쌀 것 같아, 콘솔로 하기로 마음먹고 서칭을 해보았습니다.
콘솔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엑스박스를 가지고 있어서 저 역시 엑스박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엑스박스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저는 해비유저가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Xbox-series S로 아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한 번에 조금 큰 돈이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마존에서 3달 정도로 나누어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송은 이틀도 걸리지 않았고, 배송받을 때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조금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아마존에서 보내주는 고유번호를 배송기사분에게 알려주어야 배송이 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첫날에 그냥 집 앞에 두고 가달라고 배송메시지를 남겼는데, 배송기사분이 전화가 와서 꼭 만나서 전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혹시 이미 원하시는 게임이 있으시다면, 그 게임과 번들로 파는 제품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게임인 디아볼로 4는 시리즈 S와는 번들로 나오지 않았고, 제가 구매한 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인 시리즈 X와 콜라보한 번들 제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인 저에게 가격이 너무 부담되기도 하고, 후기를 찾아보니 충분히 시리즈 S로도 게임이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저는 S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게임마다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디아볼로4 다운로드 코드를 구매하는데 80유로가 들기 때문에 오히려 번들로 사는 것이 더 할인해서 사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한, VPN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게임을 살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엑스박스를 구매하고 한 달이 지나가는데,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꼭 디아볼로가 아니어도 힐링되는 게임들도 정말 많고, 킬링타임으로 하기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의 경우는 생각이 많아질 때 게임을 하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게임에 집중도 되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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