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현직에 계신 분께 들었던 팁과, 인사과 사람들에게 주워 담은 팁들 모아 이력서 작성법을 6가지 팁으로 추려보았습니다. 글을 읽기 전, 이 이력서 작성법은 컨설팅분야에 적합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일 관련 경험이 10년 이하라면 이력서는 한 장으로 충분하다.
이 부분은 특히 인사과에 계신 분들에게 자주 들은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인사과에서는 하루에 수천, 심지어 수만 장에 이력서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분야관련된 핵심 경험들만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6개월 이하의 잦은 알바 경력을 전부 나열하는 것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 중 회사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것 한 두 개 정도만 써도 괜찮습니다.
한 장으로 제한하고 이력서를 쓰다 보면 오히려 핵심만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게 되어서 이력서의 퀄리티를 올리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가능하다면 경험들은 수치화해서 작성하자.
컨설팅 직무에 지원을 하다면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수치화해서 작성할 수 있다면, 여럿 수식어로 본인이 했던 활동을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임팩트 있고 눈에 잘 들어옵니다. 예시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 Assisted in managing and monitoring a $100 million investment portfolio ranging from low to high-risk assets
- Took responsibility for content marketing; 67% increase in LinkedIn followers in 5 months
- Yielded 4.7/5.0 students’ satisfaction rate and 40% re-enrollment rate
두 번째 예시는 실제 저의 이력서에서 가져온 문장이기도 한데, 단순히 콘텐츠 마케팅일을 했다는 것을 기입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수치화해서 적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이력서 디자인보다는 내용에 충실하자.
제가 처음 구직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이력서 템플렛을 제공해 주는 사이트에서 일정 돈을 지불하고 이력서를 만들어서 제출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깔끔하고 색도 원하는 색으로 지정가능해서 조금 비싸도 구독해서 사용했었고, 그 이력서로 스타트업과 카페도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직무를 가고자 하신다면 굳이 이력서에 돈을 투자할 필요 없고, 워드로도 충분히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화려한 색상이나 디자인보다는 한 페이지에 간결하게 모든 내용을 적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색상이나 디자인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서류통과가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노력과 시간으로 내용을 간결하고 수치화해서 적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위 예시처럼 저의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4. 본인이 가고싶은 회사 혹은 직무 + CV example 검색해 보기
이렇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많은 좋은 예시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템플릿을 참고하기도 좋고, 또 본인과 비슷한 직무가 있다면 문장이나 단어들을 가져와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면 시간을 덜 들이고도 좋은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5. 일을 하고 있다면 일 경험 먼저, 학생이라면 교육정보 먼저 쓰기
사실 무엇으로 시작해도 상관은 없지만, 일을 현재하고 있으시다면 일 경험을 먼저, 학생이라면 본인의 교육배경을 먼저 적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6. 사진은 선택사항
본인의 사진을 넣는 것은 선택사항이지만, 저는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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