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

독일에서 복잡한 절차없이 계좌 열기 - N26계좌개설부터 장점, 상품까지 총정리 (2025년 최신버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에서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계좌 N26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에 오셔서 집을 구하고 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본인 명의로 된 계좌는 꼭 필요합니다. 저는 첫 계좌를 Sparkasse에서 만들었는데 계좌를 만드는 절차가 로 총 3개월이 걸렸습니다. 특히나 독일어가 미숙하다면 은행에 직접가서 계좌를 개설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과 여권만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는 N26계좌를 소개드립니다.1. N26이란?N26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모바일 전문은행입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처럼, 기존의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지 않고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은행입니다. 2. 사용하기 안전한 은행인가?N26은 BaFin(독..

독일기차 DB 연착됐을때 이 방법으로 쉽게 돈 돌려받으세요! + 좌석예약꿀팁

안녕하세요, 독일에 살면 꼭 한번 즈음은 DB(Deutsche Bahn)에 대한 불평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이 Delay Bahn라고도 하더라고요. 특히, ICE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때 기차가 연착돼서 불이익이 생기게 됐다면 그 모든 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DB Navigator 어플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타고자 하는 기차가 (독일 내의 기차인 경우 20분, 다른 나라로 가는 기차의 경우 60분) 지연이 되면, 같은 레벨의 다른 기차를 아무거나 타셔도 됩니다. ICE를 끊으셨다면 아무 기차나 타도 상관없지만, 지역기차 (RE, RB, IRE and S-Bahn)를 끊었다면 같은 라인의 기차를 타야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지..

독일에서 이사하는 방법 & 체크리스트 & 챙겨야할 서류

독일에서 이사를 하게 되면 챙겨야 할 일도,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죠. 저는 독일생활 4년 동안 총 3번의 이사를 했고, 이직을 앞둔 지금 또 한 번의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사하는 방법과 함께 까먹지 말고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1. 집주인에게 통보하기이사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집주인에게 바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서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3개월 전에 이야기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사 나갈 거라는 편지를 써서 등기우편으로 집주인에게 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에 Mietvertrag Kündigung Vorlage라고 검색하면 양식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편지 마지막에 자필로 사인을 해야 합니다! (PDF에서 디지털..

독일에서 석사논문쓰기 #3 - 문과생이 알려주는 퀄리티 높은 논문쓰는 법

논문을 시간 내에 완성하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알았더라면 좋은 팁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이론위주의 논문을 쓰는 경우는 나의 연구주제가 그 분야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나의 연구주제에 맞게 데이터를 잘 수집했는지, 그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 있는 결괏값을 도출했는지가 좋은 성적을 받는데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1.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툴 활용하기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논문을 읽어야 합니다. 본인의 전공에 따라 많이 쓰는 논문 데이터베이스들이 있습니다. 경영을 전공한 저로 예를 들면 무료로 쓸 수 있는 Google Schloar부터,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EBSCO, NDLTD, 제가 속해있는 주의 도서관 등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이런 데이터베이스들은..

독일에서 석사논문쓰기 #2 - 논문 시간 내에 완성하기

저는 시간 내에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논문을 완성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해야 할 큼지막한 틀을 리스트업 해놓으면 계획을 세우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오늘은 논문을 쓸 때 해야 하는 일들을 작게 쪼개보았습니다.1. 대략적인 연구주제 먼저 정하기회사와 같이 쓰는 경우는 아무래도 주제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때문에 예외지만, 혼자 논문을 쓰기로 결정했다면 논문 쓰기 한 학기 전 부터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큼지막하게라도 고민을 미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선정이 너무 막막하다면, 평소 학교 수업을 들으며 유독 재밌었던 수업이 있었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업을 들으며 썼던 에세이 주제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이 있다면 거기서 더 디벨롭을 할 ..

독일에서 석사논문 쓰기 #1 - 회사랑 논문쓰면 좋은 점? 안좋은 점?

독일에서 석사유학을 하면서 단연코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논문을 쓰는 시기였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써 보는 논문이라  정말 막막했지만 회사와 같이 써서 그나마 조금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와 같이 쓰게 된 계기와 장단점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회사랑 논문을 쓰게 된 계기?우선 회사와 쓰게 된 계기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저는 IT계열의 스타트업- Business development 부서에서 인턴으로 2학기부터 일을 했습니다. 석사논문을 쓰기 직전 회사로부터 먼저 지금 정부에서 보조를 받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네가 한 부분을 맡아서 일도 하고 관련해서 논문을 써달라고 제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딱히 쓰고 싶었던 주제가 없던 터라 어차피 써야 하는 논문 돈 받고 하면 좋지 하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했..

독일 헬스장 갈 때 입기 좋은 핏 예쁜 운동복브랜드 추천

오늘은 독일 헬스장 갈 때 입기 좋은 핏 예쁜 운동복 브랜드 세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1. TEVEO이 브랜드는 독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정말 좋은 브랜드입니다. 헬스장에 다니면 열에 여덟은 정말 이 브랜드 옷을 착용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레깅스는 50-60유로 정도 하고, 브라탑은 보통 30-40유로 정도로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확실히 핏이 좋은 운동복입니다.레깅스와 브라탑을 제외하고도, 후드나 맨투맨 같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신규가입 후 구매하면 10프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할인받아 구매하세요! 저도 친구의 추천으로 이 브랜드를 애용 중인데, 확실히 힙라인을 이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타이트하다 보니 속옷을 유의해서 입어..

독일맥킨지 솔브게임 완료하기

맥킨지 채용과정에는 문제해결능력검증을 위한 솔브게임을 완료해야 합니다. 각 나라별로 조금씩 채용과정이 상이할 수 있지만, 독일오피스에서는 1차 인터뷰 전에 솔브게임을 완료해야 하고 솔브게임의 점수와 1차 인터뷰의 점수를 합산해서 합불여부가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공식적으로는 맥킨지 채용과정을 도와주는 웹사이트에서는 솔브게임은 미리 준비를 할 수 없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무방비로 시험장에 가는 느낌이라 솔브게임을 위한 정보들을 여기저기 찾아보니, 최근에 시험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두 가지 종류의 게임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종류가 다양해서 랜덤으로 정해진다고 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Ecosystem Building입니다.산 혹은 바다로 배경이 랜덤 하게..

독일 맥킨지에서 전화받다? #2

고등학교 성적증명서를 올리고 3일 후 면접초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은 앞으로 진행될 채용과정을 세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 첫 번째 인터뷰 소개인터뷰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첫 번째 인터뷰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인터뷰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진행되고 절반은 개인적 경험에 관한 인터뷰,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케이스스터디로 진행될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 문제해결능력게임 "Solve"첫 번째 인터뷰 전까지 맥킨지에서 자체개발한 솔브게임을 완료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디지털로 진행되는 이 시험은 70분간 진행되며 꼭 PC로 진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3. 준비과정인터뷰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웹사이트와 함께 로그인정보를 받았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팟캐스트정보, 인..

독일 맥킨지에서 전화받다? #1

오늘은 조금 여유를 부리고 싶은 마음에 홈오피스를 하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점심이 다돼 갈 무렵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라면 모르는 번호면 전화를 받지 않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기시감에 전화를 받았는데 첫마디가, "안녕, 나는 맥킨지 독일 인사 담당자 XX인데 네가 올해 중순 우리 회사 컨설턴트로 지원해 준 거 고마워. 너의 이력서가 마음에 들어서 전화를 했어. 지금 팀에서 무슨 일 하는지 간단하게 말해줄 수 있어?" 제가 몇 주 전에 맥킨지에서 개최하는 core skill 프로그램에 지원해 둔 터라, 처음에 맥킨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프로그램 관련 전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채용 관련 전화라는 걸 알고는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부여잡고 차분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