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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장인을 위한 쇼핑몰 추천 - 마시모두띠 & 앤아더스토리즈

저렴하고 한국스러운(?) 예쁜 옷 쇼핑몰 추천 글에 이어서, 오늘은 독일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 제가 자주 찾는 쇼핑몰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독일에서도 유명한 자라, 잘란도 등 많은 쇼핑몰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회사를 다닐 때는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게 중요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입고 다니는 옷이 저를 많이 표현해 준다고 생각해서 특히 옷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IT업계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보다는 아무래도 보수적인 편이라 (그래도 코로나 후에 많이 자유로워진거라고 합니다..), 너무 저렴한 옷보다는 퀄리티 있는 옷들을 구매해서 잘 돌려 입으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추천해드릴 첫 번째 브랜드는, 마시모두띠 (Massimo Dutti) 입니다. 이 브랜드는..

독일에서 저렴하고 예쁜 옷 쇼핑하기 - 온라인 쇼핑몰 SHEIN & ASOS 후기

저는 독일 오기 전 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왠걸 독일에 오니 다들 옷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한국스러운(?) 옷들은 찾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는 것 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대체로 독일 쇼핑몰들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들처럼 상세컷이나 후기들이 많이 없어서 신뢰하고 구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여러 번의 실패 경험 끝에, 제가 자주 이용하는 저렴한 쇼핑몰들을 오늘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1. SHEINhttps://de.shein.com/?utm_source=admitad.com&utm_medium=affiliate&admitad_uid=511b0ba9774d57372ba1b3784c3f58ba&affiliateID=1553143..

독일에서 알바하기 - 카페 알바 프로베하기

독일에서 알바를 구할 때 외국인으로서 대부분 거쳐야 하는 과정이 프로베입니다! 프로베 (Probe)는 수습이라는 뜻으로 보통 정식 계약을 하기 전에 같이 일을 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는, 3-4시간 정도 근무를 매니저 혹은 다른 알바친구들과 세 번 정도를 하고 정식오퍼를 받았었습니다. 첫 프로베는 아무래도 많이 긴장이 되었던 터라, 전날 주문받을 때 쓰는 독일어들을 바짝 외워가고 괜히 유튜브 영상으로 커피머신 사용법, 라테아트하는 법 등을 찾아보고 갔습니다. 저는 총 3군데의 카페에서 프로베를 했었는데, 모든 카페에서 첫 프로베부터 손님 응대를 시켰습니다. 첫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는 매니저님이나 알바분이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는지, 주문받을 때 쓰는 시스템은..

독일에서 알바하기 - 카페 알바 면접

오늘은 저번 글 '독일에서 알바하기 - 카페 알바 구하기'편에 이어서 독일 카페에서 면접 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독일에서 알바를 구하면서 카페면접은 총 다섯 번 정도를 보았고, 저의 당시 독일어 실력은 B2 간신히 통과한 후였습니다. 아무래도 독일어 실력에 대한 불안감이 컸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예상 질문들을 뽑고 대답을 만들어 외워갔었고, 다행히 그 전략이 통했는지 한 군데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오퍼를 받았었습니다. :0 이력서를 돌리고 카페에서 연락이 오면, 서로 조율해서 면접 시간을 정합니다. 보통 면접을 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프로베를 해보자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후의 시간은 비워두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제가 경험했던 독일카페면접은 편안하고 캐주얼하고 면접자체는 20-3..

독일에서 여름나기 - 이동식 에어컨

오늘은 독일의 더위가 36도를 웃둘면서 정점을 찍은 만큼, 독일에서 여름 나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독일에는 에어컨이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원룸이나 고시원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독일에서는 대형몰 포함 몇 군데를 제외하면 에어컨이 있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추천해 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았습니다. 블라인드 내리고 생활하기, 선풍기로 버텨보기, 얼음팩 사서 머리에 얹어두기 등등.. 하지만 아무래도 다락방구조이고 꼭대기층에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집이라,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에어컨을 설치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 이동식 에어컨을 알아보는 와중에 Klimagerät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개할 다른 ..

독일 대기업 취업 - 면접 질문 정리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번 글 "면접 절차 및 면접 후기"에 다 담아내지 못했던, 제가 면접 때 받았던 질문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면접을 한 시간 정도 보았고, 아무래도 많은 대화를 나눈 만큼 받았던 질문들을 주제별로 나눠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학교 생활 학사 전공을 선택한 이유? 학사 때 이 수업을 들었던 이유? 무엇을 배웠고 어떤게 흥미로웠는지? (저의 성적증명서에 나와있는 모든 과목들을 하나씩 보시며 3과목 정도에 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학사 전공 때 어떤 과목이 제일 재밌었는지? 이유? 왜 학사 전공으로 바로 취업하지 않았는지? 석사전공을 선택한 이유? 학교 다니면서 팀플은 많이 해봤는지? 갈등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석사 공부 중에 어떤게 제일 재밌었는지? 논..

독일에서 알바하기 - 카페 알바 구하기

저는 석사논문을 끝내고 나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취준 기간 때 카페 알바를 6개월 정도 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제가 카페알바를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이력서를 한 페이지 내로 작성한다. 우선, 카페뿐만 아니라 알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력서가 필요합니다. 특히 서비스직 관련 알바를 구하기 위한 이력서에는, 서비스직 관련한 경력 위주로 적는 것이 좋고 한 장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신분이라 경력이 많이 없다면, 학교 외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한 경험을 기술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제 경험상 사진은 첨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여러 이력서들 사이에서 우리의 이력서가 튀기 위해서는 글보다는 그림이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

독일 직장에서 살아남기 - 프로베 (수습기간) 통과 팁

면접을 무사 통과하고, 입사 날을 확정받으면 본격적으로 회사 생활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산 '수습기간'이라는 것을 넘어야 합니다. 보통 수습기간은 6개월 정도이고, 월급 역시 저의 경우는 정규직 월급과 똑같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프로베를 통과할 수 있었던 팁들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프로젝트 큰 그림 보려고 노력하기! 우선, 대부분 새로운 프로젝트나 일을 받게되면, 그 업무에 관한 온보딩 (Onboarding)을 하게 됩니다. 보통은 온보딩 때는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업무와 더불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이때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보려고 노력하면 나중 개인업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내가 맡은 일이 이 프로젝트에 어디 즈음 위치하고 있고,..

독일에서 대기업 취업하기 - 면접 준비하기

이전 포스팅에서 독일 대기업 면접 절차와 제가 받았던 면접 질문들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면접 준비 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높은 신빙성을 위해서, 실제로 면접 합격 후 매니저님께 저의 어떤 부분을 보고 뽑았는지 직접 여쭤보고 들은 내용까지 같이 공유하겠습니다! 1. 지원부서에 대해서 완벽히 숙지하고 갈 것!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회사의 모든 정보를 자가 웹사이트에 개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부터 시작해서 매 분기 보고서, 그리고 부서 별로 하는 업무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의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한 후, 저희 부서에서 발행한 보고서와 정보전달용 보고서들을 다 프린트해서 몇 번..

독일 대기업 취업 - 면접 절차 및 면접후기

오늘은 독일대기업 취업 팁에 이어서 제가 직접 경험했던 면접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론적인 이야기들보다는 이런 실전 경험들이 더 유용하고 쓸모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제가 겪었던 면접 절차와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면접 날짜 잡기 저는 지금 제가 일하는 부서 매니저님께 직접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았었는데, 문자를 남겨주셔서 바로 전화드리고 합의 하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독일어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전화하기 전에도 제가 할 말을 미리 먼저 생각하고 전화해도 엄청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처음 매니저와 통화하는 자리에서부터 날짜나 시간을 제가 못 알아들어서 두 번 물어보면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