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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으로 돈 송금하는 방법 총 정리

독일에서 일을 한 지 1년이 지나고 한국에 휴가차 들어가게 되어서 한국에 돈을 송금하려고 합니다. 최대한 수수료와 손해 보는 금액을 아끼기 위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알게 된 방법들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유로를 한국으로 가져가서 한국에서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입니다.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지만, 금액이 좀 커지면 아무래도 분실의 우려가 있다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환율우대금액은 은행마다, 또 시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은행별 주요 통화 인터넷 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에서 비교해 보시고 가장 높은 환율우대를 해주는 은행을 찾아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exchange.kfb..

일상생활 가능하게 해 준 독일 생리통 & 편두통 약 추천 - 돌로민

오늘은 독일에서 제가 매달 먹고 있는 생리통 약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생리통과 편두통이 많이 심한 편인데, 돌로민에서 나오는 약들을 복용하고부터는 조금 과장하자면 광명이 찾아왔습니다! :)  저는 참고로 한국에서부터 매달 생리통을 심하게 겪었기 때문에 많은 약들을 먹어왔지만, 먹다 보면 어느샌가부터 약효가 제때 듣지 않아 복용량을 항상 늘리게 되고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서 약의 종류를 항상 바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돌로민의 경우는, 약효도 정말 빨리 들고 두 알만 먹어도 약효가 반나절 내지는 하루까지도 지속됩니다.제가 시중에서 사 먹었던 다른 약들은 2-3시간 주기로 복용해 주어야 간신히 아픔이 가셨었는데, 돌로민은 권장 복용량인 두 알만 먹어줘도 정말 오래 지속되어서 내성도 안 ..

독일에서 여름나기 : 초파리 트랩으로 박멸하기 - 다양한 초파리트랩 사용후기

오늘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불청객인 초파리를 박멸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올여름이 그렇게까진 덥진 않다가, 이주 전부터 다시 더워지면서 저희 집에도 초파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초파리 박멸을 위해서 다양한 트랩을 사서 써 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초파리는 독일어로 Fruchtfliegen, 초파리트랩은 Fruchtfliegenfalle라고 합니다. 1. 액체와 스티커 트랩이 결합된 형태의 초파리트랩 이 제품은 초파리를 유인하는 액체병과 초파리가 붙을 수 있는 찐득이 스티커가 결합된 초파리트랩입니다. 첨부된 사진 왼쪽 중간에 보이는 사진처럼, 종이를 세모로 접어서 중간에 액체가 담긴 뚜껑을 열어주고 결합하면 되는 형식입니다. 현재 디엠에서 가격은 3.85유로로 판매되고 있고, 설..

독일에서 취미생활하기 : 콘솔로 디아볼로 4게임하기 - 엑스박스시리즈 S

독일에서 일을 시작하고부터 취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와중 우연히 친구집에 놀러 가서 게임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시간도 잘 가서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맥북유저라면 많이들 공감하시겠지만, 맥북으로는 돌아가지 않는 게임이 많고 제가 하고싶은 디아볼로 4 역시 PC로 할 수 있지만 맥북으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PC를 지금 사기에는 너무 비쌀 것 같아, 콘솔로 하기로 마음먹고 서칭을 해보았습니다. 콘솔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엑스박스를 가지고 있어서 저 역시 엑스박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엑스박스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저는 해비유저가 아니기 ..

독일 이케아 식기세척기 : 케어프로그램으로 빨간 경고등 없애기

오늘은 저번 글 "독일 식기세척기 올바르게 사용하기: 빨간 경고등 없애기"편에 이어서, 이케아 식기세척기에서 찾을 수 있는 경고등 하나에 대한 정보를 더 가져왔습니다. 분명 저번 포스팅대로 식기세척기 소금을 채워주고, 헹굼 보조제까지 채워주었는데도 아직 빨간 불이 떠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표는 이케아 식기세척기 설명서에서 가져온 경고등 종류입니다. 첫번 째 두 가지의 경고등은 앞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이 경고등을 없애는 방법들은 요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두 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3.08.11 - [독일에서 일상] - 독일 식기세척기 올바르게 사용하기: 빨간 경고등 없애기 이 경고등의 뜬다면, 식기세척기의 청소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독일 식기세척기 올바르게 사용하기: 빨간 경고등 없애기

오늘은 독일 식기세척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새로운 집에 이사 오고 아무 생각 없이 식기세척기를 계속 써왔는데, 쓸 때마다 빨간불로 깜빡이던 경고등에 대해서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저처럼 이걸 경고등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식기세척기를 쓰면, 고장 날 확률이 아무래도 높다고 하니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각각 집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마다 사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찾아보니 식기세척기에 켜지는 경고등은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세가지 경고등은 요 아래 보이는 세 가지 종류입니다. 첫 번째 수독꼭지 모양의 사인이 켜져 있다면, 물 호스를 확인하라는 신호입니다. 이 경고등이 켜져있다면 높은 확률로 식기세척기가 제대로 작동..

독일에서 취업하기: 학생신분으로 인턴구하기 (Werkstudent)

오늘은 제가 석사시절 일했던 인턴을 어떻게 구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독일에서 학생신분으로 일을 하는 게 가능한데 미니잡 (Minijob)이 있고 워킹스튜던트라고 인턴개념으로 일을 할 수 도있습니다. 두 가지 전부 세금공제에 있어서 유리하기 때문에 많이들 선호합니다. 저의 석사수업은 대부분 수요일부터 토요일로 몰려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이 월요일 화요일에 인턴으로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워킹스튜던트의 장점은 공부를 하면서 실전의 경험도 같이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회사와 논문을 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관심 있는 회사에 지원해서 워캉스튜턴트로 일을 하면, 높은 확률로 회사와 같이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당장 회사에서 논문 쓰는 프로젝트가 없다고 하더라도, 먼저 관심..

독일에서 일하기: 독일 대기업 워라밸 편

저는 독일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독일 워라밸에 대한 환상을 안고 있었습니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많은 휴가와 칼퇴를 꿈꾸면서 입사를 했었는데, 입사한 지 10개월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현실후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선 저희 회사에서는 5시에 칼퇴하는 분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7-8시까지는 일을 하시고, 특히 파트너 분들은 새벽까지도 계시는 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보통 인턴분들은 시간을 지켜서 딱 근무하십니다. 저도 회사 처음 입사하고 수습기간때만 해도 정말 칼퇴를 딱 맞춰했었는데, 맡는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데드라인이 생기고부터는 아무래도 야근을 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항상 꼭 일들은 한 번에 몰아서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

독일 대기업에서 1년 차에 승진하기

몇 주 전 아침 매니저님으로부터 뜬금없이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잘못한 게 있나 머리를 굴리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받았는데, 매니저님이 전해준 소식은 제가 곧 승진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기대도 안 했던 터라 기쁨과 함께 무거워질 책임감이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프로베 잘 통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승진한다는 사실만으로 기뻤습니다. 승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을 정말 잘하는 친구들의 경우는 두 단계를 넘어서 승진하는 경우도 있고, 평가가 좋지 않았던 친구들은 승진이 유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승진에 필요한 절차는, 보통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에 3개월 주기로 피드백미팅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프로젝트매니저님이..

독일에서 일하기: 스타트업 vs. 대기업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학생 때 인턴으로 독일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현재 재직 중인 대기업을 비교해 보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확실히 업무나, 분위기 측면에서 차이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 업무 스타일과 잘 맞는 방향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일했던 스타트업은 IT분야였고 저는 마케팅팀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하다가, 저희 팀에서도 분야가 나뉘면서 비즈니스개발분야에서 일 년을 일했습니다. 제가 일 년 반을 일을 하면서 느꼈던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유연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직도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업무적인 면에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하는게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실제로 업무를 보고 있는 개발팀에서 가서 자세한 ..